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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 입력 2022.11.24 09:11

폴란드 대통령, 마크롱인척 속인 러시아인에 속아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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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22일(현지 시간) 보도
폴란드 대통령 전화사실 인정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사칭한 러시아인과 통화한 웃지 못 할 일이 벌어졌다. 이같은 사실은 영국 B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하면서 밝혀졌다.

BBC에 따르면 이 러시아인은 지난 15일 두다 대통령을 속여 한 통화를 러시아 영상 사이트인 ‘루튜브’에 올렸으며 폴란드 대통령실도 이날 통화한 사실을 인정했다.

7분30초간 이어진 통화에서 두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대화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4조 발동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 러시아인은 그동안 국제사회의 주요 인물을 사칭해 다른 지도자들을 속여온 코미디언 보반과 넥서스다.

이 통화는 폴란드 동부 국경 마을에 미사일이 떨어져 농민 2명이 숨진 이후에 이뤄졌다.

당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제 미사일이라는 점을 강조해 러시아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으나 미국과 나토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제 방공 미사일이 잘못 떨어졌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두다 대통령은 이 러시아 코미디언에게 스톨텐베르그 총장과 나토 조약 4조 절차 시작에 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나토 조약 4조는 나토 회원국의 영토 보전, 정치적 독립 또는 안보가 위협받을 경우 언제든 상호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다.

프랑스 억양을 흉내 낸 이 러시아인은 “러시아와 나토간 갈등 고조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두다 대통령은 “에마뉘엘, 내가 러시아의 전쟁을 원한다고 생각합니까”라고 되물었다.

“전쟁을 바라지 않는다”는 이 러시아인은 “각별히 조심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두다 대통령은 전화 도중 수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전화를 끊었다고 폴란드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폴란드는 이번에 두다 대통령을 속인 코미디언들이 연락처를 어떻게 손에 넣었는지 경위 조사에 들어갔다.

이들은 3년 전에도 마크롱 대통령에게 볼로드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인 척하면서 전화한 적이 있다.

또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와 영국 가수 엘튼 존도 속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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